제인 버킨, 루 두아용, 세르주 갱스부르

 

왼쪽부터 제인 버킨, 루 두아용, 세르주 갱스부르, 샤를로트 갱스부르

제인 버킨의 인터뷰 중 세르주와의 이별에 대한 내용 일부를 발췌했다.

...And then afterwards, when I broke up with serge or rather I left him, we didn't break up. He was the first to be surprised I left. He was the one who when I rang him up to say that I'd had a baby daughter he said 'well thank god for that because I can't imagine myself as being godfather to a little boy'. So he moved in as being godfather. He wanted to be Lou's..., he said to Lou that he wanted her to call him Papa-Deux. And as Papa-Deux, he stayed and he took care of me and he went on writing these songs for me, the best songs in fact cause they were all his pain, so 'Amours des feintes', the last one, love of the dead was written 3 months before dying, The first one was written within a year of me leaving him which was the one which was 'Baby alone in babylone'.

내 영어 실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제인 버킨이 프랑스 말을 약간 섞어 해서 세르주&제인에 대한 내 배경지식을 끌어와 겨우 받아 적었는데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세르주와 헤어졌을 때, 아니 내가 그를 떠났을 때,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어요. 그는 내가 떠났다는 것에 처음으로 놀랐죠. 그는 내가 전화로 딸을 가졌다고 전하자 '하느님 감사합니다. 전 남자아이의 대부(후견인, 생물학적 아버지는 아닌 존재. 둘은 헤어진 후에도 제인과 두아용 사이에서 태어난 루 두아용의 양육을 함께하며 가깝게 지냈다)가 되는 걸 저 스스로도 상상할 수 없거든요.'라고 말한 사람이에요. 그는 대부가 됐어요. 그는 루의..., 그는 루에게 자신을 아빠 2번으로 불러주길 바란다고 했어요. 그는 아빠 2번으로서 머물렀고 나를 보살폈어요. 또 그는 날 위해 이 노래들도 써내려 갔죠. 최고의 곡들이에요, 왜냐면 그건 전부 그의 아픔이었거든요. 마지막 곡인 Amours des feintes, 죽은 자에 대한 사랑은 세르주가 죽기 3달 전에 쓴 노래였고 내가 그를 떠난 후 처음 쓴 곡은 그를 떠난 1년 안에 쓰인 Baby alone in babylone이에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이 인터뷰 클립에 '나는 제인이 세르주가 성숙해 갈 때 잘 어울리는 관계였다고 생각해. 브리짓 바르도가 그에게 재밌는 자극이었다면, 제인은 진정으로 그의 심장과 영혼을 가졌었어'라는 댓글이 있다. 그만큼 세르주와 제인은 특별한 관계였다.


제인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He was so essential in our lives. I always felt I had a metaphorical room in his house, and he had a very real room in our house, if he wanted it, with Charlotte there. I was proud of the relationship.'

그는 우리(Lou와 제인) 삶에 정말 중요한 존재였어요. 전 항상 그의 집에 제 방이 있다고 느꼈고 그도 원한다면 샤를로트와 함께 저희 집에 진짜 방을 가질 수도 있었어요. 저는 그 관계가 자랑스러웠어요.


다음은 루가 세르주에 관해 인터뷰 한 내용 일부이다.

'My memory of Serge was mostly of having great fun. He was very light and funny in person, but made serious points.'

세르주에 대한 제 기억은 대부분 정말 재밌던 기억이에요. 그는 실제로 아주 무척 가볍고 재밌는 사람이었지만, 진지한 부분도 있었죠.

'He was extremely cultivated but pretended that he was not. There was always this crazy intellectual ping pong going on.'

그는 매우 교양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척했어요. 항상 이런 괴짜 같고 지적인 티키타카가 오갔죠.

'Serge is a difficult person to explain and I rarely try. It's difficult to grasp exactly what he was because, like his songs, there were so many layers to him. But he was never boring.'

세르주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람이라 보통 설명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히 이해하긴 어려워요. 그의 노래처럼 그에게도 여러 개의 겹이 있거든요. 하지만 그는 절대 지루한 인간은 아니었어요.


세르주가 죽기 3달 전 마지막으로 제인을 위해 쓴 Amours des feintes에 대해 제인은 Amour des feintes가 가식적인 사랑이라는 뜻이지만, 죽은 자의 사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세르주가 생전 좋아했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참고해 만든 노래라며 그래서 세르주가 복잡한 인간이라고도 말했다.

'Amour des feintes' means 'love of feigning' in French, but it's also 'love of the dead'. -Jane said in Gainsbourg bio 'Relax Baby Be Cool'

'It referenced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by Ravel, which was some of the music that Serge loved the most. Thats why he's complicated.'

Amours des feintes는 운명적인 관계를 주제로 허세와 기만, 거짓되고 꾸며진 모습에서 느끼는 사랑을 표현했다.

세르주가 제인이 그를 떠난 후 처음으로 쓴 Baby alone in babylone은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을 샘플링 했으며 훌륭한 프렌치 팝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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